日정부, “독도는 일본땅” 첫 광고

日정부, “독도는 일본땅” 첫 광고

입력 2012-09-11 00:00
수정 2012-09-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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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문제 이제는 알아야 할 때”…총리실 주도로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신문 광고를 시작했다.

11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이날 중앙지와 지방지 약 70개사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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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신문 광고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11일 일본 중앙지와 지방지 약 70개사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사진은 요미우리신문 1면에 실린 광고.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신문 광고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11일 일본 중앙지와 지방지 약 70개사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사진은 요미우리신문 1면에 실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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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오전 한나라호 선미에 걸린 대형 태극기 아래로 보이는 독도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월 15일 오전 한나라호 선미에 걸린 대형 태극기 아래로 보이는 독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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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고는 1주일 간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자국 신문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외무성 명의의 “이제는 알아야 할 때입니다. 다케시마 문제 기초지식”이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 “늦어도 17세기 중반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립했으며 1905년 각의 결정에 따라 독도를 영유하는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일방적 역사를 펼쳤다.

광고는 이어 “한국 측은 일본보다 먼저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문헌의 기술이 모호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광고의 말미에서 독도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총리관저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총리 관저 홈페이지의 독도 관련 부분에는 노다 총리의 지난달 24일 영토 관련 기자회견 사진과 함께 회견 당시의 모두 발언, 독도 관련 각료회의에서의 인사말 등을 싣고 외무성 홈페이지에 있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

독도 관련 홈페이지에서 총리의 사진을 부각한 것은 이달 21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표 선거와 연내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총선 등을 앞두고 총리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문 광고는 총리실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국회 답변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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