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 바꿔 목표 명중시키는 ‘스마트총알’ 배치 초읽기

탄도 바꿔 목표 명중시키는 ‘스마트총알’ 배치 초읽기

입력 2015-05-01 10:51
수정 2015-05-01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풍. 험지 변수도 무용지물, 빠르면 연내 배치 전망

”숨거나 도망치려고 해도 결국은 헛수고.”

발사 후 스스로 탄도를 바꿔 목표를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스마트총알’의 실전 배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첨단무기 개발을 주관하는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스스로 탄도를 변경해가면서 목표를 찾아 명중시키는 총알의 시연을 담은 동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CNN 방송과 폭스뉴스 등 미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정밀 특수임무 화기라는 뜻의 ‘이그젝토’(EXACTO, Extreme Accuracy Taksed Ordance Weapon)로 불리는 이 총알은 센서를 갖춘 구경 50 탄환으로 지난 2월 있은 실탄 시험 과정을 가장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시험에서는 “시험에서는 처음 다뤄보는 저격수도 이동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는 게 DARPA 측의 설명이다. 왕초보라도 목표를 정확하게 가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록히드마틴과 텔리다인테크놀리지스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그젝토는 발사 후 소형날개를 펼쳐 스스로 탄도를 수정해 목표를 타격하는 원리를 운영된다.

다시 말해 저격수가 레이저로 목표를 조준하면 총알이 레이저를 추적해 탄도를 수정하는 원리로, 무엇보다 타격에 가장 큰 장애요소 중의 하나인 광풍과 험지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적의 눈에 띄지 않고 기존 실탄으로는 타격할 수 없는 최대사정에서 목표를 무력화할 수 있어 저격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가졌다.

DARPA 관계자는 “이그젝토는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온 소구경탄을 목표까지 지속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을 실현했으며, 이는 중요한 진보(major breakthrough)”라고 평가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그젝토의 실전배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만화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전쟁 환경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