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강성 발언 쏟아져
국방부는 14일 한민구 장관 주재로 ‘20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최근 잇단 병영 내 부조리로 잃어버린 군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지휘관들이 장관 앞에서 난상 토론을 벌인 것은 이례적으로, 특히 일부 장성은 “방위사업비리의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는 등의 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민구(뒷줄 가운데 양복 차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인사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연말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2/14/SSI_20151214170216_O2.jpg)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한민구(뒷줄 가운데 양복 차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인사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연말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2/14/SSI_20151214170216.jpg)
한민구(뒷줄 가운데 양복 차림)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인사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연말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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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정보 확산 속도가 빨라진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보다 민첩하게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내년에 핵실험과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포함한 도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모란봉 악단의 중국 공연을 돌연 취소함에 따라 북·중관계가 다시 소원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면서 “군은 북한의 전략적, 전술적 도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1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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