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신청 ‘보류합의설’ 사실아니다”

외교부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신청 ‘보류합의설’ 사실아니다”

입력 2015-12-29 14:54
업데이트 2015-12-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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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도 부인…“합의한 적 없다. 민간주도로 추진중인 사안”

외교부는 29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라면서 “그렇게 합의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하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최근 일본 측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오고 있으나 이 사안은 기본적으로 민간주도로 추진 중인 사안”이라면서 정부 관련성을 부인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외무상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일본 취재진들에게 한국이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도록 신청하는데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 당사국과 연대를 통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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