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대위 등 4명 총 456회 달성 “나이 제한 때까지 국민 생명 지킬 것”
최근 혈액 비축량이 급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군의 한 부대에서 헌혈 100회 이상을 달성해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장병이 잇달아 4명이 나왔다.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김세정(27·사관후보생 112기) 대위와 최세영(25·학군 59기) 중위, 최호진(33·부사관 223기) 중사, 이수연(25·부사관 230기) 하사 등 4명이 주인공이다.헌혈 100회 이상을 달성해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해군 3함대 소속 장병들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헌혈 유공 포장을 들고 웃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연 하사, 김세정 대위, 최세영 중위, 최호진 중사.
해군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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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그동안 헌혈한 횟수를 합하면 총 456회에 달하며, 헌혈량으로 계산하면 22만 1500㏄가 된다. 이들 중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최 중사는 고등학생 시절 헌혈의 집 봉사활동을 하며 헌혈을 시작, 2011년 12월 100회를 달성했다. 최 중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헌혈은 또 다른 보람”이라며 “나이 제한으로 할 수 없을 때까지 헌혈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군에서는 올 들어 13개 부대 1775명의 장병이 헌혈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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