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5시 마감시한까지 반대 없으면 최휘 방남 최종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해달라고 회원국들에 제의했다.![방남하는 최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2/08/SSI_20180208074023_O2.jpg)
![방남하는 최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2/08/SSI_20180208074023.jpg)
방남하는 최휘
오는 9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하는 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연합뉴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됐으며 15개 이사국 전원이 찬성해야 제재를 면제할 수 있다. 따라서 마감 시간까지 반대 의사를 밝히는 회원국이 없다면 최 부위원장의 방남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어지게 된다.
최 부위원장은 안보리가 북한의 연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해 6월 2일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 2356호에서 ‘여행 금지’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서한을 보내 최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면제를 공식 요청했다.
정부는 서한에서 북한 대표단의 방한이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에 대해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법 도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시의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 통신은 ‘유엔이 제재 대상인 북한인의 올림픽 방문을 허락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엔 대북제재위가 최 부위원장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가 정정 기사를 내고 “아직 제재 면제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