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12일 방북’ 무산…통일부 “방문필요성 공감”

‘개성공단 기업 12일 방북’ 무산…통일부 “방문필요성 공감”

입력 2018-03-12 11:46
업데이트 2018-03-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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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 방북신청 처리 기한…통일부 “北반응 없어 방북승인 유보조치될 듯”

통일부는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아직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고 이대로 가면 지난번과 같이 방북 승인 유보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업들이) 방북을 하자면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는 그런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방북 승인 신청 처리기한이 15일이라 그 전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기업들 입장이 (개성공단) 현장에 가서 직접 공장을 점검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정부도 공감하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에 별도로 북측에 초청장 발급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면서 “북측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기업들의 방북 요청을 파악했을텐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개성공단을 찾아 시설 점검 등을 하겠다며 지난달 26일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3월 12일’ 방북을 희망한다고 신청해 일단 이날 방북은 무산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에도 방북 신청을 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입장이 변함이 없다”면서 “남북관계와 북핵문제가 상호 선순환적으로 진전되는 과정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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