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일 한일외교회담 전격 개최…일 수출규제 이후 첫 고위급 접촉

새달 1일 한일외교회담 전격 개최…일 수출규제 이후 첫 고위급 접촉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7-31 15:49
업데이트 2019-07-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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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미일외교장관 회담도 개최”

악수하는 강경화 장관-고노 다로 외무상
악수하는 강경화 장관-고노 다로 외무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2019.2.16
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한일외교장관 회담이 새달 1일 개최된다고 31일 발표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첫 양국 고위급 접촉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1일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콕에 도착했다.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난 4일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 새달 2일 직전에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강 장관은 회담에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작업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RF 기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한 한미일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미국이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중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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