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시기와 방법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면서 “상황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다. 올해 상반기 연합훈련은 한국 대선 등의 일정에 따라 4월 중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훈련은) 목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달성한 것인가 하는 것을 놓고 결정하며 그 외 다른 변수는 크게 고려 안 한다”면서 “훈련을 준비하고 방법·시기를 정할 때 순수하게 군 당국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 증가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망 태세를 상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