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3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 후보로 단일화 하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6.1% 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야권 단일화 소식이 알려진 3일 이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의 결과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이날 공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후보 단일화시 윤 후보 지지율은 48.9%로 나타나 42.8%인 이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다자대결에선 윤 후보 44.2%, 이 후보 42.8%로 3.6% 포인트 차이였다.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 지지층의 44.9%는 윤 후보 지지로, 25.1%는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로 옮겨간 비율은 8.4%,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지지층은 9.7%였다.
해당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인 1~2일 전화통화(유선 10%·무선 90%)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성인 1000명이 조사에 참여했고 응답률은 17.8%다. 이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