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담쟁이 펀드’ 출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1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 형식의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했다. 22일부터 200억원을 목표로 1차 모금에 들어간다. 이자율은 연 3.09%. 후보 단일화로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해도 원금은 보장된다.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서울 마포구 카페에서 열린 대선펀드 약정식인 ‘문재인 펀드 선한출자자와의 만남’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문 후보는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펀드 첫 번째 약정자 등 10여명의 펀드 참여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민들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와 초선인 장하나 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진성준 대변인은 “적당한 인사를 찾지 못하기도 했지만,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공동 정치혁신위 구성을 위해 남겨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갑배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특별위원회도 구성됐다.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위원으로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충남 아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회의소(JCI) 주관 제61차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20~30대 표심을 공략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10-22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