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 사전투표 첫날 질주…대선 육박할 듯

‘8.77%’ 사전투표 첫날 질주…대선 육박할 듯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8-06-08 22:32
업데이트 2018-06-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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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출국 전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출국 전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투표율이 2014년 지방선거는 물론 2016년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밀려 유권자의 관심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현상으로, 도도한 민심의 흐름이 어떤 결과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가 8.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4.75%, 2016년 4월 20대 총선의 5.45%보다 높은 투표율이다. 또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11.7%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 투표율이다. 통상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보다 유권자의 관심도가 낮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15.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13.50%), 경북(11.75%), 강원(10.74%), 경남(10.71%), 제주(10.66%) 등 순이었다.

9일 오후 6시 사전투표를 마감한 뒤 최종 투표율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때 11.49%를 기록했고 2016년 총선 12.19%, 지난해 대선 26.06%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사전투표율은 20%를 여유 있게 넘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8-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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