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화=경제=민생” 경기도 공략…파란머리 공약도 이행

민주 “평화=경제=민생” 경기도 공략…파란머리 공약도 이행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0 16:42
업데이트 2018-06-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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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파란 물결로 남북관계 평화 정착시켜야”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경기지역 유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민주당, 사전투표율 20% 이상 ‘파란머리 염색’ 공약 이행
민주당, 사전투표율 20% 이상 ‘파란머리 염색’ 공약 이행 더불어민주당이 10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여성 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다는 공약을 이행했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백혜련 대변인, 박경미 원내대변인, 유은혜 의원이 파란 머리 염색을 했고, 이재정 의원도 공약 이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8~9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은 20.14%로 집계됐다. 각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을 강하게 나타냈던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열세를 보였던 만큼 지도부가 출동해 막판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실수

또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길 경우 파란머리로 염색하겠다던 ‘공약’을 이행하며 본 투표일에서도 ‘기호 1번’을 찍어달라며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신동헌 광주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민주당과 경기도 광주시가 하나가 돼서 파란 물결로 남북관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최대의 수혜지역이 될 경기도가 웃고, 대한민국 평화가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을 일으키는 그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파란 후보들에게 팍팍 힘을 주시라”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가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타면서 이곳에서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 일정을 마친 추 대표는 여주와 이천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추 대표는 이천에서 6·10 민주항쟁을 거론하며 “1987년 6월 10일 ‘독재를 타도하자. 직선제 개헌을 하자’며 호헌 세력에 맞서 국민이 들고 일어섰다”며 “(사전투표의 높은 투표율은) 1987년 우리가 해내지 못한 나머지 개헌을, 국민 주권 개헌을 해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재명 경지기사 후보는 물론 경기지역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의 지지도 호소했다.

추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20%를 돌파하면 ‘민주당에서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 의원들은 망가지겠다, 파랑 머리로 염색하겠다’고 했는데, (사전투표율이 20.14%가 나와) 지금 미장원에 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와 백혜련 대변인, 박경미 원내대변인, 유은혜 의원은 파란 머리로 물들이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재정 의원도 이르면 이날 중 파란 머리 염색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도 민주당 유세현장을 찾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의 개정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추 대표는 이와 관련 이천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피켓 드신 분들도 시간을 달라. 차근차근 해내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천 유세 후 군포, 안산, 시흥, 부천 등으로 옮겨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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