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의겸·권인숙 등 6명 제명…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민주, 김의겸·권인숙 등 6명 제명…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4-03-17 13:53
업데이트 2024-03-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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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1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17 연합뉴스
의원직 유지한 채 당적 옮기려면 제명
절차 필요…더불어민주연합 입당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연 의총에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의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런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잃게 된다. 따라서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현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하다. 임 대변인은 추가 제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과 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명된 의원들은 국민의미래에 입당한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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