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면밀 주시중…추가도발 말아야”

美 “北 면밀 주시중…추가도발 말아야”

입력 2010-11-19 00:00
수정 2010-11-19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은 18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 북한에 대해 추가적 도발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확인은 하지 않은 채 “우리는 북한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진정한 북한의 의도를 해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렐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그 같은 행동들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미국의 분명한 우려가 될 것이라면서 “어떤 추가적인 도발이나 안정을 해치는 행동도 하지 말 것을 북한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는 이웃 국가, 특히 한국과 건설적으로 접촉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적이고 검증가능하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룬다는 우리의 목표를 외교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언급은 정보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은 채 북한에 대해 9.19 공동성명 준수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유엔 대북결의 1718호와 1874호를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하는 2005년의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들을 취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의 접촉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아는 것이 없다”면서 “북한은 무엇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고 있으며,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나오는 긍정적인 신호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긍정적인 신호가 아직 없느냐는 질문에 “두어개의 이벤트를 봤지만, 우리는 좀 더 폭넓은 추세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