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일 가까이 한반도 전체에 폭염이 이어지자 북한도 한낮 시간을 피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공장·기업소의 작업시간 변경’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북한 내부 소식통은 “지난 1일부터 혜산시의 공장·기업소와 협동농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동자에게) 휴식을 준다”며 “작업시간 변경은 이달 1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RFA에 전했다.
북한 당국이 근로시간을 조정한 것은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부터 평안북도를 제외한 서해안 지방에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달 1일부터 서해안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2∼34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지난 6일 황해도 사리원의 최고기온이 35.6도를 기록하고 해주에서도 낮 기온이 34.6도까지 올라 당일 최고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내 일부 관공서나 기업들도 야외활동을 주로 하는 노동자들에게 쉬는 시간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실질적인 근무시간을 줄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공장·기업소의 작업시간 변경’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북한 내부 소식통은 “지난 1일부터 혜산시의 공장·기업소와 협동농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동자에게) 휴식을 준다”며 “작업시간 변경은 이달 1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RFA에 전했다.
북한 당국이 근로시간을 조정한 것은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부터 평안북도를 제외한 서해안 지방에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달 1일부터 서해안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2∼34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지난 6일 황해도 사리원의 최고기온이 35.6도를 기록하고 해주에서도 낮 기온이 34.6도까지 올라 당일 최고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내 일부 관공서나 기업들도 야외활동을 주로 하는 노동자들에게 쉬는 시간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실질적인 근무시간을 줄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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