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완공 앞둔 전승기념관·인민군열사묘 시찰

北 김정은, 완공 앞둔 전승기념관·인민군열사묘 시찰

입력 2013-07-02 00:00
업데이트 2013-07-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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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교외 과학자살림집 건설 현장도 방문

北 김정은, 완공 앞둔 전승기념관 시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에 완공 목표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노동신문이 2일 전했다. 연합뉴스
北 김정은, 완공 앞둔 전승기념관 시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에 완공 목표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노동신문이 2일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에 완공 목표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이하 전승기념관)과 인민군열사묘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전쟁승리기념탑과 공훈무기전시장 등을 돌아보면서 건설 상황과 사적 자료 및 전시물의 전시 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김 제1위원장은 “기념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문주(대문 모양의 입구) 시공이 잘됐으며 지난 시기 화강석만 깔아놨던 승리상 앞의 넓은 마당에 녹지를 조성하고 분수를 새로 설치하니 기념관이 예술적으로 특색있게 됐다”고 치하했다.

그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꾸려진 전승기념관을 둘러보면서 “기념관의 모든 공간이 하나의 교양거점으로 전변됐다”며 “(노동)당에서 기념관을 새로 건설할 결심을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4월 16일, 5월 7일, 5월 14일 등 한달 새 세 차례나 전승기념관 개축현장을 찾아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평양의 인민군열사묘 건설장을 찾아 “인민군열사묘를 잘 건설하는 것은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참가자들을 혁명선배로 존대하고 그들의 혁명정신과 투쟁업적을 대를 이어 빛내어 나가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는 평양 인민군열사묘에 있는 기념탑의 상징성을 더 부각하고, 헌시비 등에 추모글을 잘 새겨넣어야 하며, 녹지를 더 조성해야 한다며 각 도 소재지에 있는 인민군열사묘도 잘 꾸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양 교외의 ‘과학자 살림집’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짧은 기간에 이처럼 훌륭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운(건설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우리는 1970년대 건설속도를 돌파해야 하고, 그것이 오늘 우리 당에서 의도하는 ‘마식령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인 건설자들이 제일 어려운 지대를 맡고도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군대에 일감을 줄 재미가 있어 어려울 때마다 군대를 찾게 되고 군대에 임무를 주게 된다”며 ‘선군절’(8월25일)까지 완공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0년 8월25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생전 처음 방문해 ‘선군혁명 영도’를 개시했다고 선전하며, 지난 2010년 이날을 ‘선군절’로 기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번 공개활동은 최휘 노동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마원춘 당 부부장, 홍영칠,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군 장성인 박정천·주도현 등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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