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남북관계 위기는 南 태도 따른 필연적 산물”

北 신문 “남북관계 위기는 南 태도 따른 필연적 산물”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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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최근 남북관계 경색은 한국 정부의 태도에 따른 ‘필연적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의 현 위기는 필연이였다’라는 글에서 “북남관계가 대결과 긴장 격화로 뒷걸음치는 원인은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의지를 중상모독하면서 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린 괴뢰패당의 책동에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정부가 애초에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며 개성공단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제안도 지난 6월 6일 북한의 ‘중대입장 천명’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원칙론’은 ‘대화 있는 대결’을 ‘발전적인 남북관계’로 만들려는 반동적인 대결론”이라며 “북남관계의 현사태는 시작부터 남북대화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이를 파괴하기 위해 책동한 괴뢰패당의 (태도에 따른) 필연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모략사건 조작은 대결을 추구하는 자들의 상투적 수법’이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을 북한과 연결하는 것은 “북남대화의 엄중한 장애”라며 “대화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갖고 대화를 악용하면 언제 가도 북남 사이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연일 우리 정부 당국자의 발언과 언론 보도를 맹비난하며 남북관계 경색 책임이 남한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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