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종 독살설’ 주장하며 일본 과거사 청산 촉구

북한, ‘고종 독살설’ 주장하며 일본 과거사 청산 촉구

입력 2015-01-22 14:34
수정 2015-01-22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22일 고종 황제 96주기에 즈음해 ‘고종 독살설’을 주장하며 일본이 과거사 청산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가리울 수 없는 일본의 과거 죄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과거 만행 중에 고종 황제 독살 사건도 포함돼 있다며 “과거 범죄를 인정하고 배상하는 것은 일본의 역사적 책임이며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다른 전범국가와 달리 일본만은 과거 범죄 사실을 가려보려고 책동하고 있다”며 “과거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모든 죄악에 대해서는 국제법상 시효가 절대로 적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일제가 고종을 독살했다며 일본의 과거청산 회피가 일본에 대한 증오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9년 미국 하와이 국제학술회의에서 공개된 일본 궁내성(宮內省) 관리의 일기에는 고종 황제가 해외에 독립을 호소하려 하자 일본이 이를 막기 위해 1919년 1월 22일 고종을 독살하려 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