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동생 김영주 95살 고령에도 지방의회 투표

북한 김일성 동생 김영주 95살 고령에도 지방의회 투표

입력 2015-07-19 21:46
업데이트 2015-07-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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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의 동생 김영주(95)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19일 고령의 몸을 이끌고 지방의회 대의원 선거 투표에 참가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영주 명예부위원장이 평양시 제271호 선거구 제32호 분구에서 평양시 대의원 후보자인 장수원협동농장 관리위원장 고성봉과 삼석구역 대의원 후보자인 장수원협동농장 농장원 김춘길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00세를 바라보는 김영주 명예부위원장은 다리를 저는 등 거동은 불편해보였지만 특별한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듯 보였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영주 명예부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권력투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자강도에서 장기간 ‘유배살이’를 했다. 이후 권력 장악을 확실히 한 김정일 위원장은 1993년 12월 숙부에게 부주석 자리를 줬다.

그는 지난해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작년 4월9일 최고인민회의 13기 1차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그의 사진을 싣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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