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거론하며 ‘역적패당’ ‘미국산 앵무새’ 등 막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5일 한 면 전체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3년간 국정수행을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5일 한 면 전체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3년간 국정수행을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특히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역적패당’, ‘특등 매국노’, ‘미국산 앵무새’, ‘미친 할미의 잠꼬대 같은 수작’ 등 도를 넘어선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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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특히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역적패당’, ‘특등 매국노’, ‘미국산 앵무새’, ‘미친 할미의 잠꼬대 같은 수작’ 등 도를 넘어선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신문은 ‘최악의 대결광기로 도륙낸 북남관계’라는 소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 역적패당이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그 무슨 참수작전이라는 것을 꾀하며 미제 침략군의 특수작전무력을 남조선에 연속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천추에 용납 못 할 대역죄”라고 주장했다.
‘독재통치에 환장이 된 극악한 파쇼광’이라는 부제가 붙은 대목에서는 “현 괴뢰집권자야말로 만고의 역적, 희세의 파쇼광”이라며 “역도의 전대미문의 횡포한 독재통치는 민심의 강력한 항거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들은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체제 붕괴까지 거론한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저질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21일자에서는 한 면을 통째로 할애해 박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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