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가죽코트 입은 김정은 “정세 엄혹해도…” 공개 활동

가죽코트 입은 김정은 “정세 엄혹해도…” 공개 활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1-07 07:59
업데이트 2020-01-07 08: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적대 세력 역풍 올수록 구김 없이 휘날릴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 이후 두문불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공개 활동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리정남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는 김재룡 내각 총리와 장길룡 화학공업상, 공장 건설지휘부 간부들이 맞았다.

새해 첫 공식활동 장소는 비료공장을 선택한 김 위원장은 가죽 코트를 입고 “순천인비료공장 건설은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 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농업 생산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순천인비료공장 건설과 인회석 광산 환원 복구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끝내고 고농도 인안비료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고농도인안비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업을 창설하는 중대한 사업을 철두철미 자체의 힘과 기술, 노력에 의거하여 풀어나가고 있는 것은 당의 정면돌파 사상과 의도에 철저히 부합되는 좋은 시도”라며 “반드시 자력갱생 투쟁에 의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쟁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긴장이 고조된 국제 정세를 염두한 듯 “바람이 불어야 깃발이 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적대 세력들이 역풍을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구김 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아무리 정세가 엄혹하고 가는 앞길에 난관이 막아 나서도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자기의 힘을 믿고 부단히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 적극성을 발휘해 나간다면 우리의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하여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