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건넌 30대 탈북자가 중국 측에 총맞아
두만강 철교에서 기념촬영
남북 철도조사단이 지난 15일 북한 두만강철교에서 조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약 400㎞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 약 800㎞를 공동으로 조사했다. 통일부 제공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에서 두만강을 건넌 30대 남성 탈북자가 중국 측에 의해 총을 맞았으며 중국 당국은 이 탈북자를 옌볜 조선족 자치주 허룽시 병원에 입원 시킨 뒤 치료·감시 중이라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초에 열이 있던 이 탈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현지 관계자는 덧붙였다.
북한과 중국은 경계선을 넘어가는 이들에 대해 서로 총격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중국이 탈북자를 향해 발포하는 일은 이례적이어서 규정에 익숙하지 않은 대원에 의해 일어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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