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휴가 중 울산 십리대숲·재래시장 방문

朴대통령, 휴가 중 울산 십리대숲·재래시장 방문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7-28 18:39
업데이트 2016-07-28 18: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박 대통령, 휴가 중 울산 재래시장 방문
박 대통령, 휴가 중 울산 재래시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중인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봉월로 신정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16.7.28 청와대 제공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울산을 방문해 태화강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만났다. 또 인근 재래시장을 찾아 오찬을 한 후 귀경했다.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외부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장소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휴가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관계 부처는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휴양지를 적극 발굴해서 알리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7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던 저도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해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의 이유로 청와대 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지난 25일부터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올해도 애초 관저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휴가 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한 대내외적 갈등이 확산되고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국내외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됐다는 점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 중 울산을 찾은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국내 휴가를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