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 재개되면 그것 자체로 큰 의미”

문 대통령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 재개되면 그것 자체로 큰 의미”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9-18 09:21
수정 2018-09-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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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첫째 날인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장면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첫째 날인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장면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나서면서 참모들에게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를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라면서 “북미 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 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진심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헬기를 타고 청와대를 출발해 오전 8시 23분쯤 경기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전 8시 40분쯤 공군 1호기를 탑승했다. 오전 8시 55분쯤 이륙한 공군 1호기는 서해직항로를 날아 오전 10시쯤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순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찬 후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북측이 준비한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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