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편의점 과밀해소책·자영업 종합대책 마련 지시

문대통령, 편의점 과밀해소책·자영업 종합대책 마련 지시

김지수 기자
입력 2018-11-27 14:35
업데이트 2018-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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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 지시 닷새만에…“현장 체감하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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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와 대화나누는 문 대통령
이해찬 대표와 대화나누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하기 전 환송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중간 기착지 프라하를 방문한 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할 계획이다. 2018.11.27 연합뉴스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완화 및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대책을 지시한 데 이어, 닷새 만에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을 다시 주문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는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편의점주들이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해달라”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자들이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과 홍 장관 모두에게 “모든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하고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라는 요지의 지시를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과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현재 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도 (중간) 안을 보고받고 있다”며 “그래서 출국 전에 몇 가지 가닥을 잡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공정위와 중소기업부의 작업 진척 정도가 다르다. 아마 공정위의 대책이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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