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2-25 09:14
업데이트 2018-12-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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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4일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 2018.12.25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4일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 2018.12.25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면서 성탄 메시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 일부를 인용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문 대통령은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합니다”라면서 “(시에 등장하는)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연차휴가를 내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고자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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