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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오해 막으려 했나… 독대 없던 회동

불필요한 오해 막으려 했나… 독대 없던 회동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3-29 01:44
업데이트 2022-03-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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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구 권력 대부분 단독 대화
노무현·MB 때만 모두 배석 예외

양손 악수
양손 악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저녁 청와대 여민1관 앞에서 두 손을 맞잡고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 당선인과 첫 만찬 회동을 하기 앞서 여민1관으로 나가 윤 당선인을 맞이했다.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8일 만찬 회동이 독대 없이 끝났다. 이는 과거 신구 권력의 회동이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배석자가 없는 단독 회동이었던 것과 다른 점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만찬 후 단독 회동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었다”며 “네 사람이서 2시간 36분 동안 만찬을 곁들였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16일 회동은 배석자 없는 오찬 회동이었으나 당일 오전에 무산되면서 배석자 있는 만찬 회동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회동 도중 배석자를 물리고 잠깐이라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끝내 둘만의 대화 기회는 없었다.

장 실장은 이날 만찬 분위기에 대해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했지만 단독 회동이 없었던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회동 전까지 양측이 감정싸움을 이어 온 것을 감안해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대부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배석자가 없었다. 예외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회동이다.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인 측의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민영 기자
2022-03-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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