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국제사회 관심 끌기 위해… 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

尹 “美·국제사회 관심 끌기 위해… 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10-06 23:57
수정 2024-10-0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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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앞두고 AP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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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3국 순방의 첫 행선지인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마닐라 영웅 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마닐라 연합뉴스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의 첫 행선지인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마닐라 영웅 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마닐라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에 앞서 AP통신과 가진 ‘윤 대통령, 북한의 핵시설 공개는 미국의 관심 끌기용’이라는 제목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 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며 핵 공격 위협을 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핵 개발 이유가 같은 민족인 남한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북한 정권의 과거 주장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6일간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에 나섰다.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필리핀의 현충원 ‘영웅 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필리핀 전사자 112명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다.

2024-10-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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