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3.3대1, 더민주 1.9대1…광주·전남 명단 윤곽

국민의당 3.3대1, 더민주 1.9대1…광주·전남 명단 윤곽

입력 2016-02-21 12:42
수정 2016-02-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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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일정 확정 코앞…선거구 획정 시기는 변수

주요 정당의 공천 신청이 마감되면서 총선 ‘출전 선수’ 명단 윤곽이 잡혔다.

정당별 공천심사와 아직 출마 지역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출마자의 선택이 마무리되면 본격 경선에 돌입해 선거구별 대진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정당은 ‘신생’ 국민의당이다.

광주 8개 선거구에 27명이 신청해 3.38대 1, 전남 11개 선거구에 36명이 신청해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전남 전체로는 3.32대 1이다.

국민의당은 선거대책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공천 일정·시행세칙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이르면 다가오는 주초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 낼 계획이다.

더민주는 광주에 13명이 공천을 신청, 1.63대 1을 기록해 경쟁률이 4대 1이었던 19대 총선과 비교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전남에 23명이 지원해 2.0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광주·전남을 합쳐도 1.89대 1에 그쳤다.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실사 등 공천심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22일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제도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경선 일정 확정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국민의당이 양적 우위에 서면서 더민주와 선거운동 경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예비후보는 “경선 전 여러 후보가 유권자 표심을 휘젓고 다니게 되면 정당 간 바람몰이에서는 더민주가 불리한 형국에 놓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한길-안철수-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 계파 갈등 등 경선 과열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관측도 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출마자들 사이에서 현역의원-정치 신진, 선대위원장들 계파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도 최근 구청장이 특정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다른 예비후보가 제기하고 구청장이 법적 조치로 응수하기로 하는 등 잡음이 나오고 있어 갈등관리가 공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새누리당은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 0.88대 1, 전남 1.27대 1의 공천 경쟁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3.34대 1)에 못 미쳤다.

정의당도 나경채 공동대표(광주 광산구갑) 등 광주·전남 각각 4~5개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하고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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