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한우농가 구제역은 ‘양성’ 확인돼

인천 강화 한우농가 구제역은 ‘양성’ 확인돼

입력 2010-04-09 00:00
수정 2010-04-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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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신고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가 결국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전날 신고된 구제역 의심 소 9마리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구제역 종식을 선언한 지 불과 16일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

 올 1월에도 경기도 포천시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6개 농가가 감염되고 5천956마리의 우제류(구제역에 감염되는 발굽이 2개인 동물)가 살처분됐다.

 가축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발병 농장과 그 주변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사육농장의 가축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살처분 대상은 발생 농장에서 기르던 한우 180여 마리를 포함해 전체 2천585마리(소 6농가 384마리.돼지 2농가 2천200마리.사슴 1농가 1마리)에 이른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O’형으로 포천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의 혈청형(A형)과는 다르다.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과는 관계가 없고,새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다는 뜻이다.

 방역 당국은 일단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농장주가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점,중국산 조사료를 수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유력한 감염 경로로 보고 있다.

 이 농장주는 지난달 8∼13일 중국 장자제(張家界)를 다녀온 일이 있고,중국산 건초를 수입해 인근의 종합사료(TMR)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현재는 감염 경로를 추정하는 단계이며 정확한 결론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 주변 반경 3㎞까지는 ‘위험지역’,3∼10㎞는 ‘경계지역’,10∼20㎞는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권역별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경계지역까지는 가축과 사람,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당국은 또 지난달 구제역 종식 선언 후 위기경보를 ‘관심(blue)’ 단계로 내렸던 것을 ‘주의(yellow)’ 단계로 다시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날 오전 축산 관련협회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국의 모든 가축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단,제주도는 폐쇄 여부를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때는 지형적 여건이나 주민들의 거주 실태 등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는 농장도 앞으로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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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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