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위한 희생’ 이한열 추모식

‘민주주의 위한 희생’ 이한열 추모식

입력 2010-06-09 00:00
수정 2010-06-09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과 23년 전 연세대는 말 그대로 전쟁터였습니다.그때의 피로 민주주의를 얻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고(故)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제23회 추모식이 9일 낮 12시30분 연세대 중앙도서관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미지 확대
이한열…23주기  박범준 인턴기자 = 9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87년 6월 최루탄을 직격으로 맞고 사망한 故이한열 열사의 23주기를 기리는 추모제 ‘마른 잎 다시 살아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한열…23주기
박범준 인턴기자 = 9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87년 6월 최루탄을 직격으로 맞고 사망한 故이한열 열사의 23주기를 기리는 추모제 ‘마른 잎 다시 살아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연세대 재학생과 열사추모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의 시민단체 관계자 90여명은 도서관 입구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 헌화하며 민주화를 위한 고인의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연세대 경영학과 86학번인 고인은 1987년 6월9일 군사정권을 규탄하는 교내 시위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가 27일 뒤 숨졌다.

 이 사건은 박종철 열사(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재학)의 고문치사와 함께 반(反)독재 여론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시민들의 6.10 항쟁으로 이어졌다.

 군부정권은 이후 계속된 전국 집회에 결국 굴복해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가 헌법 개정과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 선언’을 발표했다.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추모식에 참석해 “한열 군이 나 대신 최루탄을 맞았다는 부채감이 있다.현재 학생들이 이런 죽음 덕분에 이 정도나마 민주주의와 자유를 누린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 단체인 추모제 기획단은 지난 1일 설치한 분향소를 11일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