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교선택제 ‘그대로 간다’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그대로 간다’

입력 2010-09-03 00:00
수정 2010-09-03 0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처음 도입돼 시행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서울지역 고교선택제가 올해는 별다른 수정·보완없이 작년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공정택 전 교육감 시절 도입된 고교선택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단 내년 고교 입시까지는 현행 골격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외국어고나 과학고, 국제고 등 전기 고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 곳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 합격자는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고등학교 전형요강’을 최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형방법은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기는 과학고·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예술계고·특성화고(전문계고) 등이며 후기는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학교 및 예술·체육중점학교와 이른바 인문계고로 통하는 일반계고 등이다.

전기고는 교육감이 승인한 해당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원칙적으로 2개 이상의 전기 고교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전기에 합격하면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후기에 선발하는 자율형공립고는 1단계에서 학교가 소재한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 남녀별 정원의 50%를 추첨으로 배정한 뒤 1단계 탈락자와 타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에서 나머지 남녀별 정원을 추첨 배정한다.

과학중점학교와 예술중점학교도 자율형공립고와 비슷한 선발절차를 거친다.

고교선택제가 적용되는 일반계고 전형방법도 작년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학생들이 서울의 전체 학교 가운데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으로 정원의 20%(공동학교군인 중부는 60%)가 배정되고, 2단계에서 거주지 학교군의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해 다시 지원하면 정원의 40%가 추가 배정된다.

3단계에서는 나머지 학생을 놓고 통학 편의와 1∼2단계 지원상황, 종교 등을 고려해 거주지학군과 인접학군을 포함한 통합학교군 내에 추첨 배정한다.

이같은 고교선택제는 이른바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동등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지만 시교육청은 올해까지는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연말에 용역연구를 추진해 내년 초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제도를 폐지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계고 배정 예정자 발표일은 내년 1월10일이며 배정 학교는 내년 2월11일 발표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