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찾는 ‘가을의 맛’

호남서 찾는 ‘가을의 맛’

입력 2010-11-05 00:00
수정 2010-1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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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 주말인 6~7일 호남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좋겠다.

 ●맑은 뒤 구름

이번 주말 호남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뒤 일요일인 7일 오후 구름이 많아지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낮 최고기온은 18~19도를 기록하겠으며 7일은 아침 최저 8~10도,낮 최고 13~1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해 조업이나 운항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붉은 단풍·국화향에 취해볼까

깊어가는 가을,아기 손처럼 작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는 5~6일 백양 단풍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등산대회,장성 곶감 깎기,단풍 책갈피 만들기,단풍잎 모자이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는 국향대전이,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정읍시 내장산에서도 국화축제 일정이 계속돼 주변 일대를 국화향으로 물들인다.

 전남 보성군 벌교 제일고 특설무대와 대포리 개펄 체험장에서는 꼬막축제가 5일 개막해 7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6일에는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를 만날 수 있으며 7일에는 드넓은 개펄이 펼쳐진 대포리에서 널배타기와 꼬막잡기 등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남 영광군 영광읍 우평마을에서는 굿축제가 열려 전통문화 애호가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는 5일 전야제에 이어 6일 오전 문굿,당산굿,샘굿 등 마을 전통굿이 시연되며 통영 오광대놀이,우도 농악,풍등 띄우기,우평 연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마당도 마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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