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을 협박해 수년에 걸쳐 자릿세와 보호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뜯어온 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 조직 두목 김모(52)씨는 전직 고속도로공사 직원으로 노점상들의 영업이 불법이라는 점을 악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2청 광역수사대는 18일 ‘고속파’ 조직원 33명을 검거해 두목 김모(54)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1년 1월 수원에서 전국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고속파’를 결성했다. 이후 2005년 5월부터 2008년 3월까지 3년여 경부·영동·중부 등 전국 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점상인 10명을 상대로 33차례에 걸쳐 2억 1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9년 8월부터 그해 10월까지 서울~춘천 고속도로 모 휴게소에서 노점상인들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주차단속원’이라는 완장을 차고 손님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 채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이들은 2001년 1월 수원에서 전국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고속파’를 결성했다. 이후 2005년 5월부터 2008년 3월까지 3년여 경부·영동·중부 등 전국 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점상인 10명을 상대로 33차례에 걸쳐 2억 1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9년 8월부터 그해 10월까지 서울~춘천 고속도로 모 휴게소에서 노점상인들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주차단속원’이라는 완장을 차고 손님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 채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0-1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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