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더 추워져…모레 ‘소한 한파’ 절정

내일부터 더 추워져…모레 ‘소한 한파’ 절정

입력 2011-01-04 00:00
업데이트 2011-0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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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르는 한파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4일 예보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문산 영하 14도,춘천 영하 12도,충주 영하 8도,대전 영하 6도 등으로 예상된다.

 광주·대구 영하 4도,포항 영하 2도,부산 영하 1도 등 남부지방 대부분도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작년 12월24일부터 오늘까지 12일째 평년 기온보다 낮은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위가 6~7일 절정에 달하고 다음 주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 중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내륙의 일부지방과 강원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더 확장하는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여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한(小寒)인 6일과 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각각 영하 12도,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찾아오고 토요일인 8일에는 영하 9도로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부터 경상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이 지역에서는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적설량은 포항 22cm,울진 8.8cm,울산 6.5cm 등이다.‘최심신적설(새로 와서 쌓인 눈의 두께)’이 포항 28.7cm,울산 12.5cm로 이들 지역의 기상관측 이래 역대 1위,2위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문 가운데 동해안의 해수면 온도가 13~15도로 상하층의 큰 온도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눈구름대가 만들어졌다”며 “북동풍이 강해져 눈구름대가 동해 해안지방으로 이동해 영하의 기온 속에서 폭설이 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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