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벌크선 침몰… 외국인 11명 사망·실종

울산서 벌크선 침몰… 외국인 11명 사망·실종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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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쯤 울산 동구 울기등대 앞바다에서 외국인 선원 12명이 탄 캄보디아 선적 벌크선(액체화물운반선)인 알렉산드라호(1500t급)가 침몰해 선원 1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11명은 사망했거나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6분쯤 울기등대 동쪽 19마일 해상에서 동해가스전 감시선박 코롤1호가 바다에서 표류하던 구명보트 2기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한 러시아 선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고 선박은 포항에서 출항해 울산으로 운항하던 중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서 선명을 알 수 없는 대형 선박에 선미 부위를 부딪혔다. 이 배는 선미 쪽이 바로 침몰하고 선수 쪽 일부분만 물에 떠 있다가 서서히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선박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공해상으로 도주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2-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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