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책임자 조사 마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소환을 하루 앞둔 4일 곽 교육감의 회계책임자였던 이보훈(5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곽 교육감 측과 박명기(53·구속) 서울교대 교수 측 간에 단일화를 목적으로 한 돈거래 약속 여부, 곽 교육감이 ‘이면합의’를 알게 된 경위 및 시기, 곽 교육감이 전달한 2억원 출처 등에 대해 밤늦게까지 집중 추궁했다. 특히 단일화 발표 당일인 지난해 5월 19일 인사동 점심식사 자리에서 이씨가 손아래 동서이자 박 교수측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양재원(52)씨와 만난 경위와 곽 교육감 측의 최모 교수가 참석한 배경에 대해 캐물었다. 곽 교육감 소환 조사에 대비한 검찰의 막바지 보완 수사인 셈이다.담담한 郭
지난해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뒷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오른쪽) 교육감이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4일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뒷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오른쪽) 교육감이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4일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박 교수로부터 곽 교육감 측이 2억원을 전달하면서 ‘차용증’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9-0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