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겨울잠 잡니다” ’야호∼’ 금지

”반달곰 겨울잠 잡니다” ’야호∼’ 금지

입력 2012-01-15 00:00
수정 2012-01-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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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마리 중 15마리 ‘쿨쿨’…새끼 낳을 수도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들이 추위를 피해 겨울잠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 23마리를 대상으로 동면현황조사를 한 결과 모두 15마리가 겨울잠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반달가슴곰에 위치추적 발신기를 달아놓고 움직임 신호가 적으면 직접 찾아가 잠들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나머지 8마리도 움직임이 몹시 둔해져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암컷 반달가슴곰 한두 마리는 이번 동면 기간에 새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립공원공단은 설명했다.

곰들은 동면에 들어가기 전 가을에 도토리 등 먹이를 왕성하게 섭취해 몸무게를 평소(평균 수컷 150㎏, 암컷 120㎏)보다 20∼30%가량 늘리고 나무굴이나 바위굴을 찾아 잠자리에 든다. 동면 기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배설도 하지 않다가 추위가 풀리는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잠에서 깬다.

곰들은 소리에 매우 민감해 겨울잠 도중에 깨면 에너지 부족으로 탈진하는 등 위험해질 수 있다고 국립공원공단은 경고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특히 동면 기간에 새끼를 출산한 어미 곰은 매우 예민하다”며 “등산할 때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고 곰들을 자극할 만한 소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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