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두라3호 선사 “유증기 빼다가 사고 난 듯”

침몰 두라3호 선사 “유증기 빼다가 사고 난 듯”

입력 2012-01-15 00:00
수정 2012-01-15 13: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해상에서 침몰한 유류 운반선 두라3호(4천191t급)의 선사인 두라해운㈜(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소재) 관계자는 “두라3호가 유류탱크 안에 남아 있는 가스(유증기)를 빼는 ‘가스 프리’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1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유류운반선 4천191t급 두라3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다. 부산 영도구에 사무실을 둔 선사 두라해운 관계자들이 사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유류운반선 4천191t급 두라3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다. 부산 영도구에 사무실을 둔 선사 두라해운 관계자들이 사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또 “두라3호는 평소에 경유를 운반하는데 이번에는 휘발유를 운반했다”면서 “이것이 폭발사고와 관계가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의 선실과 기관실 등 내부에 있는 선장 등은 모두 무사하고, 갑판 쪽의 선원들만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두라3호는 충남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00t을 인천 유공부두에 모두 하역한 뒤 15일 오전 6시30분쯤 출항했으나 오전 8시5분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폭발사고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항해사 이종완(22)씨와 미얀마 선원 뗏나잉원(38), 묘민자우(32)씨 등 3명이 숨지고 1등 항해사 유준태(52)씨 등 8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