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재검… “MRI 본인것 맞다”

박원순 아들 재검… “MRI 본인것 맞다”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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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제출 영상과 같아”…허리 디스크 확인

박원순 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자기공명영상진단)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강용석 의원실이 공개한 MRI 사진
강용석 의원실이 공개한 MRI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에 대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MRI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강의원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MRI를 제공받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입수 경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2일 박 시장 아들 주신(27)씨가 서울시 출입기자 대표단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가진 공개 재검진을 통해 촬영한 MRI 영상을 판독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용석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증거로 제시한 MRI ‘바꿔치기’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강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도흠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에 찍은 것과 오늘 찍은 것을 면밀히 판독했고 그 결과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학적 근거를 보면 4요추 추간판 탈출 정도가 비슷하고 방향이 좌측 동일하다”며 “하요추부에서 피하지방 두께가 있는데 두께가 30mm로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인을 확인하기 위해 근육 모양을 봤더니 동일인으로 분류됐다”며 “척추 뒤스크 뒤쪽에 관절 각도와 퇴행의 정도가 동일한 점 등으로 작년 12월 자생한방병원서 촬영한 것와 오늘 촬영한 것은 동일인으로 결론 내렸다”고 부언했다.

이날 병원측이 측정한 박 시장 아들의 키는 176㎝에 몸무게 80.1kg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의 의혹 제기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박 시장 아들이 마른 체형이라 피하지방의 두께가 MRI 영상에 나온 것처럼 두꺼울 수가 없다는 의혹도 나왔으나 신체검사 결과 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박 시장 아들은 이날 오후 2시14분부터 3시까지 46분간 MRI 촬영을 하고 비상구 문을 통해 병원을 빠져나갔다.

박 시장 아들측과 서울시는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 등을 묻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MRI 결과가 나온 뒤 “(자신의 아들) MRI 촬영 결과 그간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병역의혹은 완전한 허구이며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면서 명예 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고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이 전했다.

박 시장 아들측 엄상익 변호사는 “악의적 허구로 상대방을 파멸시키는 것이 현대적 암살이다”며 “진실이 밝혀진 마당에 모든 것을 원칙적으로 묻겠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박 시장의 품성과 인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 아들은 지난해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을 이유로 나흘 만에 귀가조치됐고 지난해 12월 재검을 통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아 현역이 아닌 공익요원 근무를 했다.

그의 병역 의혹 논란은 4급 판정을 받을 때 제출한 MRI 필름을 강 의원이 공개하며 확산됐고 강 의원은 “사진 속 주인공은 중증 디스크 환자”라면서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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