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2.3%… 3년來 최저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2.3%… 3년來 최저

입력 2012-02-28 00:00
수정 2012-02-28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연금이 지난해 35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 2.3%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10년 10.37%, 2009년 10.39%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수익금 7조 6717억뿐

국민연금공단은 27일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한 뒤 자산 350조 4581억원에 부채 1조 5904억원으로 348조 8677억원의 순자산(국민연금기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으나 그나마 채권과 대체투자로 만회한 결과다. 2.3%의 수익률 잠정치로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나쁜 수익률이다. 국민연금 수익금도 2010년 30조 1058억원에서 지난해 7조 671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주식으로 7조 6784억 손실

수익률 저하는 국민연금 전체 투자액의 25%정도를 차지하는 주식에서 크게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2009년의 경우, 주식투자로 45.4%, 2010년에는 21.86%의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9.46%로 7조 6784억원의 손실을 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10.34%(손실액 6조 2488억원), 외국 주식 수익률은 -9.9%(손실액 1조 4296억원)로 국내 주식 손실 규모가 훨씬 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국내외 주식 시장 불안정으로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채권과 해외 부동산 투자 등 대체투자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 239조원이 투입된 채권 부문에서는 지난해 5.73%(13조1000억원)의 평가이익이 났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2-02-2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