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채 도망간 피의자 열흘만에 붙잡혀

수갑 찬 채 도망간 피의자 열흘만에 붙잡혀

입력 2012-03-06 00:00
수정 2012-03-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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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난 40대가 열흘만 붙잡힌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피의자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46)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대구시 동구 방촌동의 한 노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때린 혐의(폭행)로 경찰에 연행됐다.

피해여성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즉시 풀려날 상황이었던 이씨는 경찰의 신원조회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울산 중구에서 사행성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울산지검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이 들통나 다시 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이씨는 조사를 받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도주 직후 수갑을 쇠톱으로 끊은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황모(39)씨의 집인 대구 남구 대명동에 숨어지내기 시작했다.

열흘에 걸쳐 도주생활을 했던 이씨는 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해오던 경찰에 지난 5일 밤 결국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씨를 상대로 수갑을 찬 채 달아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를 숨겨준 황씨에 대해서는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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