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연기’로 여친 일행 금품 빼앗은 3명 검거

‘납치연기’로 여친 일행 금품 빼앗은 3명 검거

입력 2012-03-23 00:00
업데이트 2012-03-23 09: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가출한 여자친구 일행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옥모(16), 김모(15)군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4시께 옥군의 여자친구 A(15)양 등 일행 3명이 투숙중인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여관에서 들어가 스마트폰 3대, 운동화 등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옥군의 여자친구 A양 일행이 가출해 부산으로 놀러간 사실을 알고 납치 연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옥군이 먼저 여관방에 들어가고 김군 등 나머지 2명은 강도범으로 위장, 여관방에 뒤따라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뒤 옥군을 납치해 함께 나가는 연기를 펼쳤다.

A양은 당시 이들의 연기에 속아 남자 친구가 강도범에 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관출입구 CCTV를 분석한 결과 옥군이 들어간 뒤 뒤따라 일행으로 보이는 2명이 들어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추궁한 끝에 이들로부터 납치연기를 한 사실을 자백받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