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살인사건’ 경찰 10명 문책키로

‘수원 살인사건’ 경찰 10명 문책키로

입력 2012-04-08 00:00
업데이트 2012-04-08 16: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이 관할 경찰서장을 비롯해 모두 10명의 경찰을 문책하기로 했다.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은 8일 이 사건 감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건처리 경위에 대해 감찰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고접수와 지령지휘, 현장출동, 수색활동 등에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청장은 이에 따라 “사건처리 과정에서 지휘·감독에 소홀한 감독자 5명과 신고접수·지령을 미흡하게 처리한 경기경찰청 소속 112신고센터 관련자 5명 등 모두 10명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문책 대상자는 김평재 수원중부경찰서장과 112신고센터를 총괄한 경기경찰청 김경원 생활안전과장 등 모두 10명이다.

서 청장은 “이번 사건의 초등대응 실패는 112지령실 체계의 문제점과 근무자의 전문성 부족 등에서 비롯됐다”며 “상황실의 책임감과 112지령요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112신고센터 및 상황실 근무체계 개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관계기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근본적인 실태점검을 해 외국인 범죄 예방 등 종합치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