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한테 담배를 팔아?” 담배사고 편의점 주인 협박

“얘한테 담배를 팔아?” 담배사고 편의점 주인 협박

입력 2012-07-26 00:00
업데이트 2012-07-26 10: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청주 상당경찰서는 26일 자신들에게 담배를 판 편의점 주인을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공갈미수)로 구모(17.무직)군과 양모(16.고교 1년)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 뒤 “20만원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주인 장모(30)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자 행세를 하기로 하고, 구 군이 전화를 걸어 “담배 산 것을 아버지에게 들켰다”고 속인 뒤 다시 양 군이 아버지인 척하며 전화로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구 군은 청주시내 모 고교에 다니다 지난해 중퇴했고 양 군은 같은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경찰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장씨도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