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자 모는 승용차에 뺑소니 사고…전날 밤부터 술자리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7/27/SSI_201207271518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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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7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김모(37)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쯤 수원시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1~2차로에 걸쳐 쓰러져 있던 A(20·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 아파트단지 폐쇄회로(CC) TV를 판독해 용의차량을 확인한 뒤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사고 당일 오후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로 위에 떨어진 쓰레기더미인 줄 알았는데 기분이 이상해 돌아와 확인해보니 사람이었다. 면허도 없는 상태여서 겁이 나 도망쳤다.”고 말했다.
숨진 A씨는 사고 전날 밤부터 당일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5분 전쯤 인근 파출소에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도로를 걷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이 사고와 관련 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