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안용복 기념관 울릉도 천부4리에 새달 준공

‘독도 지킴이’ 안용복 기념관 울릉도 천부4리에 새달 준공

입력 2012-08-09 00:00
업데이트 2012-08-09 0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독도 지킴이 ‘안용복 기념관’이 울릉도에 세워졌다.

울릉군은 다음 달 중순쯤 북면 천부4리 90의1 일대에 건립 중인 안용복 기념관을 준공,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기념관은 지난해부터 국비 등 총 150억원을 투입, 현재 공정률 90%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일본 어부들이 조업하자 1693·1696년 두 차례 일본에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을 금지해 줄 것을 경고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 관리로부터 확약받은 안용복 정신 계승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념관은 전체 부지 2만 7129㎡에 건물 전체 면적 2044㎡(지하 1층, 지상 2층) 철근 콘크리트구조로 건물 외형은 독도를 형상화했다. 특히 이곳은 울릉도에서 독도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위치다. 기념관은 안용복의 일본 행적 등 역사적 고찰 및 독도 관련 자료를 정리·전시한 전시관을 비롯해 안용복 사당,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독도교육관 등으로 이뤄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확고히 지켜낸 안용복 기념관이 건립돼 개관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8-09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