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또 충돌이 빚어졌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입구에서 시위대 30여명이 연좌해 공사차량을 막으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시위대를 가장자리로 이동 조치하는 과정에서 순경 이모(29ㆍ여)씨가 시위대에 턱 부위를 발로 맞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7ㆍ여)씨를 연행하려는 과정에서 순경 임모(31)씨도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이는 등 폭행당했다.
경찰은 A씨 등 시위대 2명을 연행, 경찰관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고권일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은 “여성 활동가가 여경들에 의해 연행되는 과정에서 발버둥치다가 부딪친 것”이라며 “오히려 경찰이 폭력을 유도한 뒤 마치 일부러 폭행을 한 것처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천주교 미사 중 경찰과 충돌, 영성체가 훼손되는 일이발생한 후 마찰이 이어지면서 경찰 5명과 시위대 1명이 부상했고, 반대측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연합뉴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입구에서 시위대 30여명이 연좌해 공사차량을 막으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시위대를 가장자리로 이동 조치하는 과정에서 순경 이모(29ㆍ여)씨가 시위대에 턱 부위를 발로 맞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7ㆍ여)씨를 연행하려는 과정에서 순경 임모(31)씨도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이는 등 폭행당했다.
경찰은 A씨 등 시위대 2명을 연행, 경찰관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고권일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은 “여성 활동가가 여경들에 의해 연행되는 과정에서 발버둥치다가 부딪친 것”이라며 “오히려 경찰이 폭력을 유도한 뒤 마치 일부러 폭행을 한 것처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천주교 미사 중 경찰과 충돌, 영성체가 훼손되는 일이발생한 후 마찰이 이어지면서 경찰 5명과 시위대 1명이 부상했고, 반대측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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