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빌려 도박판…주부 무더기 검거

강남 아파트 빌려 도박판…주부 무더기 검거

입력 2012-10-12 00:00
수정 2012-10-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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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가정주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불법 도박장을 차리고 도박한 혐의로 우모(36)씨 등 총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는 가정주부 13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9시께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총 1천만원 규모의 판돈을 놓고 바카라 도박을 하다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우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 고급 주택가의 아파트를 임대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 도박꾼들을 불러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장이 개설된 아파트의 임대계약서를 토대로 이들이 도박을 벌인 기간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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